글쓴이는 코한지 10년됨.
한 5년 이후로 구축이 서서히 와서 불안해서 이래저래 알아보고, 성형의 무서움을 알게됨.
그래서 실리콘을 빼거나, 기증진피를 원함.
+로 하면서 콧볼 축소나 코끝을 귀엽게 만지고 싶어함.
발품은 6월 22일날 다녀옴.
지방 살아서 예약을 한번에 7곳 해놨는데 (22-24일)
결국 처음 4곳 간곳중에 한곳을 택함.
주절주절 기억속에서 시간과 의식의 흐름따라 생각나는대로 써볼게용. (녹취를 한 곳도 있지만 다시 듣진 않았다고 한다)
1. ㅋㅅ (압구정)
10시 첫 상담.
뭔가 월요일 상담 첫타임이라 그런지, 다들 기운이 없어보이는 느낌. 안끌림.
몇분 기다리다 사진 찍고 원장님 상담.
원장님 설명도 좀 부족한 느낌이고, 뭐가 잘못됐는지도 잘 얘기 안해주고, 여러부분으로 설명 원할때 뭔가 대충(?) 해주시는 느낌.. 실장님은 여러모로 잘 모르는 느낌. 그리고 실장님이 코한지 2달 지났다는데 너무 내 스타일이 아녔음(중요)
귀연골 or 늑연골 + 콧볼 + 기증진피 말씀하셨고
귀연골과 늑연골의 가격차이는 100
상담비 5천원
부가세별도
2. ㅅㅇㅅㅅㅇㅇ(431) (학동으로 확장이전)
상담전 예약잡을때 코에 대해 얘기해봤더니 얼마 이상으로(ex.550만원) 생각하고 오라고 하심.
이거 가기전에 ㅊㄴㅈ 있었는데, 원장님 수술 잡히셨대서 상담날짜 변경 후 놀다가 오후 1:30 감.
일단 비교할게 그 전에 갔던 ㅋㅅ밖에 없던 상황.
여긴 접수처부터 친절하심 (몰랐는데 확장이전 했음. 오픈축하 화분?같은거 있고.. 여러모로 엄청 깔끔함)
원장님 뵙기전 팀장님(보통 실장님)과 얘기를 하는데, 너무 잘 아심.. 순간 이 분도 의사셨나?하는 궁금증이 스쳐감.
처음에 팀장님 보자마자 읭.. 여기는 메인(얼굴)을 안쓰네? 실력파인가.. 생각함. (대화하다보니 다 큰 아들도 있으셨..)
팀장님 엄청 친절하고 물어보면 다 대답해주심
후에 CT찍고 다각도 찍고 원장님 상담 대기 (이미 거진 한시간가까이 소요) Ct 찍는 기계가 신식?같았음.
원장님 뵈니, 처음 인상은 무서웠음
Ct찍은거 봐주시면서 여러가지 말해주심.
코가 구축이 되면서 들려올라가니 길게 실리콘이 코끝에 위치하고 표정지을때마다 스쳐서 코끝피부가 얇아져서 실리콘이 튀어나올 수도 있는 상황.
코뼈는 다친적이 있어서 염증이 났던건지 전 수술에서 잘못한건지 조금 깍아(?)짐
게다가 비중격도 조금 휘어있고 비염도 있지만, 숨쉴때 힘든정도는 아니니 괜찮다 하심.
제가 흉이 싫어서 기증진피를 원한다고 말드리니, 본인은 절대로 자가아니면 안쓰신다고 하심.
그래서 좀 얘기하다가 그럼 그냥 빼는것도 가능하냐고 물으니 선뜻 당연하다며 빼는거에 대한 설명을 다시 하나씩 해주심. (돈이 안되니 대충 해주실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였음)
원하는 코끝에 대한걸 물으니, 바로 하지말라고 하심. 어차피 자기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코끝 양 날개연골?이 벌어지지않게 모아줘 묶는걸 할거라, 수술 후에 경과를 보고 그때가서 생각해도 늦지않다고, 가끔 한번에 다 해달라고 하는 분도 계시지만 본인은 웬만하면 하나를 끝내고 보고나서! 하시는게 좋다고 하심 (여기서도 신뢰가 많이 감)
그 차갑고 무섭던 얼굴이 상담하다보니 알게된게.. 츤데레 같으셨음.
원장님의 숨은 따뜻함을 보고 나와서 다시 팀장님과 상담진행
팀장님께서 요즘 상황(코로나, 확장이전 후 등)을 사실대로 말해주시면서 프로모션이 있다고, 6월안에 수술을 하게되면 ㅇㅇ이가격까지 해주실수 있다고 하심. (이미 고작 일주일 남은 상황에 수술날짜는 3군데 밖에 안남음. 그 중 2일이 다음날과 다다음날...)
가격면에서 엄청나게 끌렸음. 생각해보고 오겠다고 함.
실리콘 제거 + 귀연골 (행사가에 부가세포함)
상담비1만원 + CT비 3만원 = 4만원
3. ㅈㅇㅈ병원 (봉은사)
3시상담. 갔더니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임. 아주 약간 기다리다 ct찍으러 가고 (여기 ct는 치과에서 찍는거랑 같음)
잠시 앉아있다 실장님 상담 먼저 시작.
역시 보통은 실장님이 메인..
코는 여기서 한게 아니신건지, 본인거라고 하심 (에이.. 안그래보임)
그런데 바로 전에 갔던 곳과 비교를 안하려해도 안할수가 없음
자신감 넘치는건 좋은데, 계속 묻고 듣다보니.. 모순되는 말도 많이하고 어영부영 넘어가는 말들도 많이함
그래서 신뢰도가 이미 깍여있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무조건 늑연골로 콧대랑 코끝 얘기하시길래...후
뭔가 얼굴에서 티가 났던건지, 상담은 여원장님 계신데 이분도 괜찮다고 어쩌고 하는데 뭔가 상담 텅텅비거나 수술 잘 안잡히는 분한테 보내려는 느낌? 분명 상담날짜 잡을때 통화할때 어렵고 까다로운 코라고 잘하시는분 해달라고 했더니 대표원장님쪽으로 해드린다고 했는데, 잊으셨나봄.
그래서 이 부분을 말했더니 약간 당황하시곤, 그럼 이비인후과쪽이랑 성형외과쪽에서 어느쪽 원하시냐고 하시길래 (이미 여기서 안해야겠다 생각중) 그냥 아무거나.. 하다가 코니까 이비인후과 해보겠다 하고 원장님께 바로감
원장님 상담은 나쁘진 않았음. 기증늑도 가능하다곤 하심. 결국 늑연골만 주로 하는곳인가봄
어차피 안할거였어서.. 그래도 물어볼거 다 물어보고 다시 실장님과 가격상담.
여기서 더 어이가없었음. 가격을 후려치는게 말이 안되게 후려침 ㅋㅋ
상담예약 잡을때 400~800 보고 오라더니 거의 최고가격을 말하는데, 코 이비인후과쪽도 하시면 실비가 된다 그러면 이정도 가격이 코성형으로 나가고 실비가 이정도.. 이비인후과쪽(비밸브재건(비중격 조금 휘어진거 잡아준다는거), 비염) 이랑 같이해서 ㅇㅇ가격. 근데 이비인후과 안하고 그냥 미용해도 ㅇㅇ가격. 똑같음. (여기서 조금 이해가 안감. 손을 더 쓰고 더 고생하는데 돈은 같고 실비도 쓰고, 근데 그냥 미용(이비인후과 수술 제외)만 해도 가격같음 - 왜 같은지 물어보니 뭔소리야.. 이럼 ㅋㅋ/다시 물으니 총 시간에 비례해서 재료값이 나옴 그거에 따라 다르다고. (이거때문에 음성녹음한거 다시 들어봤는데 그래도 헛소리로 들림 ㅋㅋ 앞뒤 하나도 안맞음 말이 ㅋㅋㅋ 본인이 이상하게 하는지 모르는듯)) 그럼 가격이 어떻게 책정이 되는지 알 수 있냐고, 기본가격이 어떻게 되냐 등 물어보는데 계속 말 돌리고 다른소리만 하고. 초점벗어나는걸 계속 잡아다 기준금액을 물어보니 기준금액이 저 수술금액이라고 함 ㅋㅋㅋㅋ
그래서 상담예약잡을때 제 상황을 다 얘기했었는데 400~800 보고오라고 하셨다, 그건 어떻게 나오는거냐 하니
약간의 당황과 함께 결국 마케팅이라며 ㅋㅋ 나에게 나올수 없는 금액도 일단 최저가를 불러야 상담까지 이어가니 그런거라고..
실비 받을 수 있는지 잘 알아보고 하라길래, 제가 한거에 대한 서류를 이쪽에서 주시지 않냐하니 그렇다고, 수술후의 서류가 필요하다고 보험회사는. ??? ㅋㅋㅋㅋㅋ
여튼, 여기는 실장님덕에 신뢰도가 쭈욱 내려가서..
상담비+CT해서 25000원정도
수술비에 부가세포함
4. ㄱㅇㅅ (홍대입구)
5시. 홍대에 있어서 신선
여기도 실장님이 (얼굴)메인은 아닌게, 실력파 느낌 팍팍
기증진피를 주로쓰는 곳으로, 가장 원했던 곳이기도 하면서 가격만 잘 나오길 바랐던곳..
실장님과 원장님 두 분 모두 친절하시고, 원장님께서도 설명 하나하나 잘 해주심
워낙 기증진피만을 파오셨던 분이라 의심없이 갔고, 친절함에 더 좋았음
대기하는곳에는 다녀간 사람들이 수술 후기 작성해놓은 파일같은게 있고, 사진들도 많았음.
상담을 다 받고, 가격 얘기하는데.. 너무 아쉬웠음 (비싸서)
여태 들었던 금액보다 비싸서, 할인을 요청해보니 코부분 모델 등 몇개하면 ㅇㅇ이만큼 가능하다고.. (그것도 부담돼여 ㅜㅜ흑흑)
그래서 부모님과 상의해보고 온다고 함.
나중에 친절하게 다시 연락옴. 그러나...
상담비 1만원
부가세포함
이렇게 상담시작의 하루가 끝났고, 남은 곳은 ㅁㅅㅇ와 ㅂㄹㅇ과 ㅊㄴㅈ 였음
근데 고민을 하고, 부모님과 언니랑 상의를 해보니 한곳으로 좁혀져서.. 결국 정함!
근데도 불안해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지기 시작.
정했긴한데.. 여기 후기가.. 너어어어어무 없음. 정말 없음.
근데 간혹 지식인에 등장하는 유경험자 답변자들.. 그리거 홈페이지에서 성형외과에서 유일하게 공개한 듯한? 수술대 사진을 보고 확실히 정함.
그 후, 예약금을 보내고 나머지 상담할 병원들 다 취소하고 다시한번 가서 상담을 받으려고 예약을 잡고 감.
이때는 궁금한거 남은거랑 좀 더 분명히 하고 싶어서 감. 팀장님과의 면담?시간에 더더욱 신뢰가 가게됨.
물어보려고 적어간것들 아에 본인이 다 작성 해주시면서 설명해주심
원장님과의 인연은 원장님께서 대학병원 레지3년차일때 본인이 외래에 있었다 그게 30년전이신듯 그 후에 뭐 생활들 말해주시고..(정보캐기 수다) 사실 데뷔전, 복귀전 연예인들도 많이온다 (누군지는 말씀 안해주심 ㅎㅎ)
성형이건 뭐건 할때 조금 조금씩 해야 더 좋다고.. 한번에 이것저것 다 하는거보다. 여튼 요래조래 말 많이함
그리고 그 6월말까지 프로모션이 갑자기 만들어낸건줄 알았는데 아니였음. 뭐 피부쪽? 포스터같은거에 행사가 써있고 날짜가 다 6월30일까지길래 갑자기 후려친거 아니구나 함. 그리고 마스크팩도 주심 ㅋㅋ
수술방법,시간,마취방법,부작용,회복기간,사후관리,as,수술어게인 등 다 적어서 설명해주시고 답해주셔서 좋았음. (녹음시간보니 40분..ㄷㄷ)
너무 두서없이 기억의 흐름대로 적어서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상담하면서 느낀 그대로 적어봤습니당.
성형을 너무 가볍게 생각 안하면 좋겠어요 다들..
저야 코만 했지만, 그 때 당시 너무 아무생각 없이 한거 같고. 결국 코 실리콘의 부작용은 최소 60%이상 온다는걸 알았다면, 하지 않았을거에요.
지금은 괜찮아도 이게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부작용의 퍼센테이지가 높아진다는거...
그래서 한번으로 절대 끝나지 않는 코성형 ㅜㅜ
다들 잘 생각해보시고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당.